남자 향수 추천! + 내 돈주고 직접 사서 사용해본 후기

안녕하세요! 폴남입니다!

향수 뿌리시는 남성분들 많이 계신가요?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동기들에게 향수를 처음 선물 받으면서부터 향수 모으는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남자가 무슨 향수야'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향수를 하나씩 모으고, 향에 대해 알아가면서 향수가 단순히 향만 내는 용도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묵한 사람, 활발한 사람, 고독한 사람 등 아주 다양한 분위기가 있죠.

향수는 이러한 개개인의 분위기를 증폭시키기도 하고,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능력까지 있습니다.

 

더하여 사람의 오감 중에서 후각이 기억에 가장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기억에 오래 남고 싶다면, 특별한 존재가 되고 싶다면 나만의 향을 이용하여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요즘에는 남들이 잘 모르는 나만의 향수를 찾는 중입니다..ㅎ)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사거나 선물 받고 맘에 들었던 향수들만 모아서 몇 가지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몽블랑 스타워커

몽블랑 스타워커 50ml. 5만원대

가장 먼저 제 최애 향수인 '몽블랑 스타워커'입니다.

몽블랑이라는 브랜드는 지갑만 알았는데, 향수가 굉장히 향이 좋다 해서 구매한 뒤로 꾸준히 사는 향수입니다.

오드 뚜왈렛이라 지속시간은 3~4시간 정도 됩니다.

 

TOP NOTE : 토닉, 센슈얼 진저, 아니스, 핑크페퍼

MIDDLE NOTE : 시더우드, 샌달우드

BASE NOTE : 엠버, 머스크

 

이 향수를 베스트로 뽑은 이유는 특이한 향을 풍기기 때문인데요.

이 향수는 이미 첫 향과 잔향이 다른 향을 풍기는 향수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약간 달달한? 향기가 나지만 잔향은 머스크 향이 나서 가볍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은 그런 향입니다.

20대가 뿌리기에는 정말 좋은 향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어리지도 나이 들어 보이지도 않고,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특별한 향수입니다.

 

2. 캘빈클라인 CK ONE

캘빈클라인 CK ONE 200ml. 2만원대

다음으로는 엄청 흔한? 남자 향수인 '캘빈클라인 CK ONE'입니다.

용량도 크고,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가벼운 선물로 매우 유명한 향수입니다.

그래서 추천을 할까 말까 하다가 한 이유는 향수 입문자들에게 나름 괜찮은 향수이기 때문입니다.

남녀공용이라 여성분들에게도 어울리는 대중적인 향을 풍깁니다.

 

TOP NOTE : 카더멈, 베르가못, 파인애플, 파파야

MIDDLE NOTE : 장미, 일랑일랑, 쟈스민, 클로브, 복숭아, 제비꽃, 너트맥

BASE NOTE : 머스크, 녹차, 호박산

 

은은한 스킨향과 캐주얼한 시트러스 향이 조화를 이루는 향입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하기 때문에 여름에 뿌리기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첫 향은 스킨향으로 약간 남성적이지만, 잔향은 시트러스 향이 나기 때문에 여성들에게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괜히 세계 최초 남녀공용 향수라고 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3. 미스터버버리 인티고 EDT

미스터버버리 인디고 EDT 50ml. 8만원대

마지막으로는 다소 가격대가 있는 향수입니다.

바로 '미스터버버리 인디고 EDT'입니다.

병의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한데요.

이 병은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아로마틱 우디향(나무)으로 상쾌하고 기분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TOP NOTE : 자몽, 카다멈, 타라곤

MIDDLE NOTE : 자작나무 잎, 시더우드, 너트맥 오일

BASE NOTE : 베티베르, 샌달우드, 과이악 우드

 

처음에는 병을 보고 굉장히 향이 강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처음 맡아봤을 때 독하지 않았고 매우 은은하게 우디향이 풍겨졌습니다.

무난하게 데일리로 사용할 수 있어서 저는 요즘같이 날씨가 애매할 때 자주 뿌리곤 합니다.

오늘은 제가 자주 사용하는 향수 몇 가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향수 입문자분들에게 몇가지 팁을 드리겠습니다.

 

1. 첫 향수는 무난한 향수로

호불호가 갈리는 향수를 처음 산다면 향수에 흥미를 금방 잃을 수 있습니다.

 

2. 향수를 뿌린 후 문지르지 않는다.

향수 입자가 뭉개질 수? 있어서 향이 덜 지속된다고 합니다.

 

3. 적은 용량을 다양하게.

향수는 보통 하루에 나가기 전 한 번만 뿌리기 때문에 큰 용량을 사면 다 쓰기 전에 질리게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은 용량으로 다양한 향수를 모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4. 향의 지속력을 더 높이고 싶다면 바세린을 이용하자.

목 뒤쪽에 바세린을 살짝 바른 후 그 위에 향수를 뿌린다면 향이 더 오래 남습니다.

 

모두들 향수의 매력에 빠져봅시다~!

-끝-